• 내가 한국에서 받은 학위가 캐나다에서는 어떻게 동등하게 인정되는 것일까? 그를 위해서는 학점 인증 서비스를 거쳐서 확인을 받아야합니다. 현재 한국 웹에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이 WES이기 때문에 해당 서비스를 통하여 학점 인증을 받아보았습니다. 다른 분들 타임라인을 보면서 간절히 완료일을 가늠해보던 마음을 기억하기 때문에, 여기에 간략한 타임라인을 먼저 제시하고 어려웠던 점과 구체적인 WES 신청 방법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WES 목적

    캐나다 ECE (Early Childhood Educator) 자격 신청을 위한 Licensing 용 / ECA 신청
    4년제 졸업 + 학점은행제로 타전공 학사 취득 상황

    타임라인

    2026-02-24 | WES 서류 신청
    2026-02-24 | 전적대 서류 발송 신청, 학점은행제 서류 발송 신청
    2026-03-04 | 학점은행제 서류 발송 완료
    2026-03-05 | 전적대 서류 발송 재신청 (발송 방식 실수)
    2026-03-06 | 학점은행제 발송 서류 WES 수신 확인, 전적대 서류 발송 완료
    2026-03-11 | 서류 수신 업데이트 되지 않아 WES 고객센터 문의
    2026-03-11 | WES 진행 단계 변경 (평가 중), 예상 완료일 안내 (4월 9일)
    2026-03-18 | WES 평가 완료
    2026-03-25 | WES 평가서 우편 수령
    총 신정일로부터 한달 걸린 셈입니다.

    이슈

    1. 전적대 서류 발송 신청 방법 실수
      제 전적대의 경우 써트피아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성적증명서 사이트에 이메일 전송 기능이 있어 WES로 발송하였으나, WES 문서 제출 사이트에 “WES only accepts academic documents issued and sent via the established digital transmisson method. Documents sent through any other methods are not accepted.” 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이에 증명 사이트를 통해 발송 후 문의하였으나, 최종적으로는 교무처를 통해서 발송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본인의 전적대가 써트피아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교무처에 먼저 문의해보시기를 바랍니다.
    2. WES 문의
      전자적으로 서류를 제출하니만큼 빠르게 수신이 확인 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학은제의 경우 2일 걸림) 전적대 서류가 수신 확인으로 변경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전적대 교무처에 문의했지만 익일 바로 발송하였다는 회신을 받고, WES 고객센터에 문의하였더니 즉시 평가 단계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진척이 없는 경우, 적극적으로 팔로우업하면서 문의하세요. 제가 WES 문의 페이지 찾는데 생고생했는데 또 포털을 바꾼다니… 문의 페이지 찾게 되면 링크 추가하겠습니다.

    WES 신청방법

    1. WES 홈페이지 접속 (www.wes.org)
    2. 첫 페이지의 + Application 버튼 클릭

    3. 국가 선택. 저의 경우는 Canada 입니다.

    4. WES 리포트 목적 선택. 저는 ECE 자격증을 위한 리포트라 Licensing – Education Related Fields를 골랐습니다.

    5. 개인정보 입력

    6. 우편 수신 설정. 우편 추적이 가능한 패키지와 일반 패키지가 있는데, 저는 일반 패키지로 했습니다. (캐나다 거주 기준 평가 완료 이메일부터 수신까지 일주일 소요)

    7. 패키지 신청. 자격증 신청시 각 과목의 동등 여부를 확인해야하므로, Course-by-Course 중 하나로 신청하셔아합니다. 저는 추가 레포트 신청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드밴스드 패키지로 했는데, 꼭 어드밴스드가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8. 학교 정보 입력
    학점은행제로 아동학 학사를 받으신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National Institute for Lifelong Education – NILE
    아동학 학사 Bachelor of Arts in Child Studies

    9. 리뷰 및 결제
    결제시 나오는 레퍼런스 번호를 꼭 기억해두세요. 이메일로도 결제 내역과 레퍼런스 번호가 같이 오기는 합니다.

    10. 서류제출
    서류 제출의 경우 각 학교에 따라 제출 방법이 다릅니다. 학교가 써트피아를 이용할 경우 직접 제출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저의 경우 해당 사항이 없어서 교무처에 연락해야했습니다. 애매하다 싶으면 교무처에 바로 문의해보세요.
    학점은행제는 홈페이지 내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아래 링크로 가셔서 왼쪽 탭에 있는 ‘외국기관 제출용 증명서 발급 신청’ 탭을 누르세요. (로그인 필요)
    https://www.cb.or.kr/creditbank/stuHelp/nStuHelp2_1.do

    신청 시 바로 결제가 가능하지 않습니다. 신청 완료 상태에서는 결제 금액이 나타나지 않아요. 다시 외국기관 제출용 증명서 발급 신청 탭에 들어가면, 증명서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학위증명서, 성적증명서 전자발급 신청시 1000원)

    이로써 길고 긴 WES 신청이 끝났습니다. 다들 WES 리포트 빠르게 얻으시길 바랍니다.

  • 본래는 건실한 공부일기만 쓸 예정이었지만, 블로그 편집기에 익숙해질 겸, 글쓰는 습관을 들일 겸해서 잡다한 신변잡기도 포함해서 글을 써보기로 했다. 그리하여 이번 글은 재미없지만 2026년 3월 4주 주간 기록이 되었다.

    일 이야기

    이번 주는 정말로 정신없이 바빴다. 지금은 봄방학 기간으로, 학생들의 일정 변동이 정말 심한 때이다. 거기에 맞춰 기획한 특강도 있었으나 하고 싶은 게 많은 십 대 학생들이 성실하게 공부하러 오는 것이 어디 쉽던가. 출결 관리가 배로 어려운 시기였다. 사실 부모님이 함께 계시면서 북돋아주지 않으면 공부할 마음을 잡는 것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학원에서 그 역할도 어느 정도 맡아하고 있으니 포기하지 않고 연락이야 하지만, 결국 학원까지 오는 것은 학생이 하는 일이니… 끝까지 등원한 학생을 보면 어찌나 대단하던지, 고생했다는 말을 몇 번이고 했다.

    덕분에 내 수업에서는 수업 당 학생 수가 줄어서 좀 더 밀도있게 학생들을 봐줄 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 형식과 비율로도 몇 년 간 해와서 익숙하긴 하지만, 역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강사 대 학생 비율은 좀 더 적다. 미래에 개인적으로 그룹 튜터링을 할 기회가 된다면 내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진행해보고 싶다.

    봉사활동 이야기

    데이케어에서의 봉사활동은 몸은 피곤하지만 여전히 내 활력소이다. 매번 갈 때마다 아이들이 신나게 맞아주는 것만 보아도 오전 시간을 그곳에서 함께하는 의미는 충분하다. 그 중에서도 이번에는 특별한 경험이 있었다.

    원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10개월가량의 아기가 있다. 아주 씩씩하고 활동적인 아기이다. 막상 그 전 놀이시간까지는 졸음에 겨워 보채더니, 정작 낮잠 시간이 되어서 침대에 눕히자 잠이 날아간 모양이다. 아기는 침대 벽을 붙잡고 일어서서 큰 소리로 울었다. 아기를 얼른 안아들었더니, 울음은 그쳤지만 이것저것 움직이고 싶어하더라. 그런 아기를 조금 더 단단히 안고 몸을 천천히 흔들며 등을 토닥였다. 울며 보채던 아기가 울음을 그치고, 눈을 끔뻑이는 속도가 느려지더니 끝내는 눈을 감고 고롱, 하는 소리를 내는 그 모든 순간이 정말 생경하게 다가왔다. 이 작은 아기가 내 품에서 잠이 드는 그 10여분 간, 너무나 가까이에서 그 모습을 보고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듣는 게 새삼 신기하게 느껴진 탓이다. 곤히 자는 아기를 내려놓고 – 그 사이에 한 번 깨울 뻔해서 다시 안아들고 고로롱 소리가 날 때까지 어르다가 눕혔다 – 가만히 살펴보자니, 그냥 무어라고 한 마디로 설명하기 힘든, 기쁨이라기엔 잔잔한 놀라움이 마음을 울렸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매일의 일상이 되는 날이 오겠지만, 그 때에도 이런 기분을 느낄지.

    그 것과는 별개로, 물론 팔도 아프고 허리도 아픈 터라. 겨우 10개월 정도의 아기를 안아들고 이러면 큰일이니까 꾸준히 운동을 하기는 해야겠다. 앉아서 공부하는 건 쉬운데 몸을 움직이는 건 왜 이렇게 어려울까.

    학습 이야기

    이번 주 영어 공부는 많이 하지 못했다. 프랑스어의 경우 시제 표현에 접어들었다. aller + 동사 원형으로 미래 시제를 말하는 건 좀 익숙해졌는데, 그냥 aller 동사를 자주 써서 그런 거 같다. 프랑스어는 젠더와 단복수에 따른 동사 변형이 잦으니, 그냥 주어와 동사를 한 뭉치로 외웠는데 그게 도움이 된다. Babbel로 대화 기능을 처음으로 써봤는데, 막상 도움없이 문장을 구성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깨달아서 씁쓸했으나 주어+동사+목적어 수준의 문장은 할 수 있어서 스스로를 좀 더 칭찬해주고 격려하기로 했다.

    주말 이야기

    친구들이 초대해주어서 벚꽃을 보러 갔다. 이 맘 때 밴쿠버에서는 벚꽃 축제가 열리는데, David Lam Park 에서 열리는 것이 제일 유명하다. (https://vcbf.ca/festival/blossoms-after-dark/) 작년 3월쯤에는 이쪽으로 갔다. 이번에는 친구들에게 신세를 져서, 리치몬드 지역의 개리포인트 공원 Garry Point Park 에 가게 되었다. 규모는 작지만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있고, 날씨도 끝내줘서 정말 좋았다. 사진 찍는 재주가 없어 하나만 올린다.

    다른 분이 찍혀있어서 지우기 기능으로 지워봤는데 좀 묘하게 지워진 거 같다. 적어도 개인 정보가 드러나지는 않으니 올릴만한 사진인 것으로.

    사실 친구들과는 벚꽃만 보러 간 게 아니라 브라질 식당, 이탈리아 식료품점, 코스트코처럼 여러 곳을 갔다. 그들의 쇼핑에 따라간 셈이지만, 모든 것이 새롭고 즐거워서 민망함도 잊었다. 그 친구들은 내가 본 부부 중에 손 꼽게 아름다워서, 반쯤 포기해왔던 결혼의 꿈을 지피게 해주는 존재이다. 내가 이 곳에서 누군가와 삶을 꾸려나가는 것을 아직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 아직까지 이방인으로서 살아가는 만큼 안정적인 미래를 그리기가 어렵다 – 가능하다면 그들처럼 살아가고 싶다.

  • 매일매일 공부한 내용을 올리고 싶어서 만든 블로그입니다.

    온라인 학습일지라는 느낌으로 가볍게, 자기 중심적인 포스팅을 할 거 같은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습니다.

    주로 외국어 공부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도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이번 주부터는 제출해야하는 과제가 있어서, 해당 과제를 해냈는지 위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글을 올리게 될지,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지는 써가면서 찾아가려고 합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 시스템에도 익숙해질 필요가 있겠고요. 우선은 재미없는 블로그더라도, 꾸준히 써내려가는 것부터 해보고 싶어요.

    목표: 꾸준히, 내가 배운 내용을 쌓아나가기!

    1단계 – 우선은 이틀에 한 번 정도 페이스로, 한 달 정도 지속하기